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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한국의역사

백제의 영토'에 대한 환상에서 부디 깨어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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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우리가 국사책에서 흔히 보던 백제의 전성기(4C경)의 그림입니다.

이 사진에서 보면 백제의 영토는 한반도에 국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 과정을배운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기에 PASS

이 지도에 약간의 수정이 필요한듯한데, 옛 지명과 현대의 지명을 섞어 표기한 점입니다. 현대에는 동해라고 부른다지만, 당시에는 고구려의 내해로 즉 '창해'라고 불렀습니다.

한강은 '아리수'...

 

태왕사신기에서 담덕이 왕에 오른 다음 백제를 치기 위해서 현고등과 회의를 하는 씬입니다.

저 지도에서 보시면 백제는 한반도에 백제와 서백제(西百濟)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태왕사신기가 환타지 사극이란 이유때문에 사실 신뢰가 잘 안가죠.

 

MBC 태왕사신기는 애초에 '판타지 드라마'라는 간판을 내걸고 방영하기 시작한 드라마입니다.
판타지물이란 이유로 신뢰가 잘 안가는 것이 아니라, 판타지물이기에 신뢰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국적 불명'의 판타지는 피하고 싶군요.

먼저 동백제,서백제를 태사기의 한 장면을 통해 언급하셨는데, 동,서백제는 어느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부적합한 단어입니다.
고이왕이 요서지역 부근에 '진평군'과 '요서군'을 세웠을 뿐이지 동,서백제라는 극단적이고 터무니 없는 단어는 쓰지 않았습니다. 이와 비슷한 예로는 대륙백제와 한반도백제로 나눈 학자(박영규)가 있는데, 이 또한 모순입니다.('대륙백제'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폐단.)
이렇듯, 판타지 드라마인 '태사기'를 정사에 빗대어 표현한다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판타지는 오로지 판타지의 눈높이에 맞춰 바라봐야합니다.


일반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구려 왕조 실록' 이란 책에서 담덕 부분의 사진입니다.

제가 직접 찍은것인데 출판사는 까먹었습니다.

저 사진에서 보면 중국땅에 '백제' 라는 이름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이 지도가 삽입된 책의 저자는 '박영규'이고, 주황색 표지의 '고구려 왕조 실록'이 맞지요? 덧붙여 출판사는 '웅진'이고요.이 책은 저도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 즉슨, 읽어봤습니다.하마터면 이상한 길로 접어들뻔했지요.

특히, 이 저자의 책 중에서'백제~고구려왕조실록'라인은 추측성이 너무나도 짙더군요. 문장의 끝끝마다'~일 것이다.'라고 매듭을 지었기 때문입니다.이는 확신하지 못한다는 것이고 역사를 마냥 추측을 통해 가정을 내린다는 것은 '억측논리'의 형성 밖에 안된다는것입니다.
고구려사를 통째로 갈았더군요.또한, 책을 읽으며 몸소 느낀바 박영규는 '영토지향주의'성이 강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영토로 표현하려고 하다못해 심한말로 '발정'이 났더군요. 하하...
문자명왕 이후의 영토 표기는 고구려의 영토를 동그랗게 그어놓고, 주변국가를 끼워 맞추는 고구려 중심의 영토 표기...참 '가관'스럽기 그지없네요.

 

백제의 잃어버린 영토...

일부에선 백제가 동남아까지 영토가 있었다. 라고 합니다.

사실 거기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국땅의 백제.. 그리고 국사책에도 확실하게 나와있는 '진출' 이라는 단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생각하긴요. 이미 글쓴이가 '~하더라'라는 추측성의 문장자체를 언급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잘못된 거 아닙니까?
오래전에 KBS 역사스폐셜에서 '백제 22담로'를 방영했었죠. 그 내용 중 동남아지역의 한 주민이 전라도식 '맷돌'을 보이며, 이 맷돌은 백제로 부터 전해졌다고 했는데요. 이것만으론 그 지역이 백제의 지배하에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막연히, 역사스폐셜은 동남아지역까지 영향력을 행세했다고 해석하더군요.

우리가 서양의 유행, 풍습을 따른다는것은 어떠한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이야기가오고가는데 말이죠.
'진출'이요? 저는 그 진출이 장기간이 아닌 단기간의 '군사적기지' 즉, '요서경략설' 또는'요서진출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지식인 자료 추가합니다.

중국의 사서인 송서(宋書) 백제조에보면

 

『백제는 요서(遼西, 요하강 서쪽)를 경락하였는데, 백제가 다스리는 곳은 진평(晉平)군, 진평현이라 하였다』라는 기사가 있고 양서(梁書) 백제조에는 『백제는 요서와 진평 2군의 땅을 차지하였는데, 스스로 백제군을 두었다』라고 씌어있지요..



잘 아시면서 동백제, 서백제 운운하시다니요...

그리고 자료를 인용할 때에는 함부로퍼오는 것이 아닙니다.

 

또 남제서(南齊書)에서는 『백제는 498~490년 사이에 그 경계로 쳐들어온 북위(北魏) 기병 수십 만을 궤멸시켰을 뿐 아니라 해상전에서도 대승을 거두었다.』

'동성왕'대의 기사를 인용하셨군요.
물론 위와 같이 북위의 기병 수십만과 백제의전투는 사서엔 기록이 되었다지만, '정사'로 거듭나기 위해선 그 '설'을 뒷받침해줄 유물, 유적의 발견을 통해 입증되어야 비로소 정사로서 입증되는데 현재 어떤 유물,유적이 발견되고 있질 않으니, 상식적으로 맞다고 치더라도, 사서에 무수히 기록이 남겨졌어도 일종의 '설' 밖에 안된다는 것이지요.(고구려의 유적, 유물은 발견이 됐는데 말이죠.)
또한, 백제사 관련사서와 문헌을통틀어 보아도 백제역사에 영향을 끼칠만한 '해상전'에 대한 기록은 눈씻고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저 조공을 바치러가다 고구려수군에 제압당하는 정도인데, 하물며 북위와의 전쟁에서 해군이 대승을 거둘 수 있었을까요? 요즘들어 '해상왕국백제'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는데요, 이 또한 비유아닌 비유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해상력이 아닌, 무역이 활발했던 국가를 '해상왕국'이라고도비유할 수 있기 때문이죠. (비슷한 예로는 활발한 무역이 진행되었던 청해진)


이걸 꼭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을거 같군요.

왜 우리민족은 대륙에 영토를 두는게 말이 안된다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사료는 짱깨와 일제시대 왜놈들에게 많이 왜곡되고

불타버리고 잘못 해석된 역사들이 많습니다.

그걸 아셔야 합니다.

 

비록 저게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우리역사에 긍지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옆에서 수천년동안 지배를 받지 않은 민족입니다.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니요. 북치고 장구치고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되려 글쓴이에게 묻고 싶군요. 어디까지나 현실은 현실입니다. 하물며 언제까지 일본, 중국의 탓만 하실생각이십니까? 백제의 역사와 일본, 중국의 왜곡과는 상관이없습니다.(임나일본부설이 오르내리는데, 뭐 다아는 사실아닙니까?) 만약 중국이 백제사의 왜곡을 했더라면 애초에, 중국의 사서에 남은 백제의 기록도 다 사라지고도 남았을텐데 말이죠. 같은 버스 태워보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격에 맞진 않겠지만, 시험 점수가 잘못나온 건 내탓이지, 남 탓을 할께 아닙니다. 허영심에 가득차 무엇을 더 바란답니까?
그리고 관련없는 내용이지만문맥의 흐름상...일제가 수십만권의 서적을 불태웠다고 소문이 웃도는데요. 헛소문일뿐입니다. 일본이 제재를 가한 것은 아동을 가르치는 교육서 혹 지침서의 사용에 대한 금지입니다. 이것은 민족성을 일깨워주는 것을차단하기 위한 일제의 만행이죠.금지된 사서의 명단이 쭉있는데, 필요하시다면 하드 몽땅 털어서 올리겠습니다.

수천년간 중국에 지배받지 않았다? 글쎄요, 삼국시대때 조공을 바치고, 몽고의 풍습을 강제적으로 강요받은 고려는 무엇이고, 500년간 중국을 '사대'해온 조선은 무엇인지...? 민족의 문화는 지배되었으나, 영토만은 흡수되지 않았으니 그걸로 끝이다? 과연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댓글로는.

폭발한후지산 활동영역에 친절하게 국경선까지 그어주는 출판사는 어딜까요? 라고 하셨는데요. 저로선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당시의 영토개념은 줄긋고 '여기내땅' '저기니땅'식의 땅따먹기놀음이 아닌, 자연지형에 의존한 산,하천등의 경계로 구분하거나, 성과 성 주변으로 영향력을 행세할 수 있는 정도까지가 그 국가의경계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딱 짤라 '국경선'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죠. 선으로 긋는 무대포식보단 차라리 밖으로 갈 수록 연하게 그리는 것이 더 나을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그 외, 교과서의 70%가왜곡되었다는데 근거없는 소리일뿐 70%란 통계치는 어디서 나왔는지 알고싶군요. 70~80년대의 '일제식민사관주의'에 발 묶인 시대가 아닌 지금 현재는 2007년입니다. 왠만한 오류는 거의다 정정되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만만하게 보이시나요? 오류라하면 근현대사 부분의 북한찬양, 우익 미화가 그 예인데 이것또한 교과서에서 사라졌습니다.이런 변화가 일제식민사관주의에서 벗어났다는 모습이죠.

 

제발 현실 좀 직시하고 삽시다. 그리고 이상한 자료로선동질 하지말았으면 하네요.

그대로 다 믿는 사람도 있거든요.말 많은 '역사 논쟁'의경우 신중히검토하고 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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